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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블라디보스톡 여행, 독수리 전망대에서 마지막 밤

유럽여행/2018_블라디보스토크

by Jocholete 2018. 10.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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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밤이 다가왔다.

오늘은 시내구경을 마저 하고 숙소에서 휴식을 가졌다.

약간 늦었지만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핵심인 독수리 전망대로 향했다.


독수리 전망대는 블라디보스톡 관광지 중에서 교통이 많이 불편한 곳이다.

버스, 막심, 트램 세가지 방법으로 올라 갈 수 있는데 다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무려 숙소인 아르바트 거리에서 도보로 갔다.

도보로 가기에는 늦은 감이 있었지만 서둘러 올라갔다.


결론만 말하자면 도보로 독수리 전망대를 올라가는 것은 아주 바보 같은 일이다.

인도가 제대로 형성되어있지않고 고속전용차로를 횡단보도 없이 건너는 등 매우 위험하다.

걷고 싶다면 최소한 갈 때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도보로 걸어 내려오는 편이 훨씬 좋다.


정말 힘들게 올라갔지만 야경은 한동안 바라보고 있을 만큼 너무 아름다웠다.


비록 해는 진 다음 올라가서 노을은 볼 수 없었지만 점점 어두워지는 밤의 모습과 화려한 금각교의 조명들의 변화를 보는 것도 좋았다.

독수리 전망대를 방문하기전에는 당일 일몰시간과 날씨를 고려해서 해가 지기전 저녁쯔음부터 해가 지는 밤까지의 야경을 구경하는 것이 베스트인 것 같다.


야경을 구경하고 위험한 고속차로가 아닌 뒷편으로 내려왔다.

독수리 전망대 뒤쪽으로는 (구)현대호텔인 롯데호텔쪽으로 내려올 수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다.


우리가 향한 곳은 기념품으로 보드카를 살 주류전문매장이다.

어제 갔던 클레버하우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드카를 구매할 수 있다.



주류 매장 이름은 와인랩으로 이즈무르트 플라자 근처에 위치해 있다.

지하에 있지만 간판이 있어서 찾기 쉽다.


단, 블라디보스톡에서 주류 구매는 법으로 오후 10시 이전에 해야한다.

10시 이후에는 구매도 안되고 가게도 문을 닫으므로 미리미리 사야한다.

음식점이나 바 같은 곳에서만 주류가 허용이 되는 듯 하다.


와인, 보드카, 맥주, 음료수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술이 다 있는 듯..

우리는 10시에 근접해서 가게를 갔더니 현지인이나 관광객이 조금 많았다.


우리의 목표는 벨루가 보드카.

철갑상어 로고가 마스코트인 벨루가는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에서도 인정받는 술이다.

블라디보스톡에서는 1000루블(약 2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10만원을 그냥 웃도는 가격이라고 한다.

벨루가 보드카는 종류가 조금 많은데 노블< 트란스< 알루아< 골드 순으로 가격이 비싸진다.


내가 산 벨루가 보드카는 트란스 스페셜 에디션으로 1200루블정도 했다.

우리 가족은 맛있는 술을 좋아하지만 보드카에는 관심이 적어서 적당한 가격대인 트란스를 골랐다.

기억을 하자면 노블은 1000루블 내외였고 골드는 4000루블 가까이 했던 것 같다.

또, 각각의 라인에서도 포장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니 본인에게 맞는 라인을 사면 좋다.


보드카와 여러가지 주스를 사서 어제 클레버 하우스에서 샀던 보드카와 함께 마지막 밤을 보냈다.

항상 여행의 마지막 밤은 길었으면 하지만 제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아침이 밝고 마지막 날이 밝았다.

우리 귀국 비행기는 저녁 11시에 출발하는 밤비행기다.

저녁먹고 공항으로 갈 예정이라 시간은 많았다.

일단 클레버 하우스에서 선물로 살 알룐까 초콜릿을 한 가득 담고 아침을 먹었다.

클레버하우스가 있는 사거리에 크게 버거킹이 있는데 한국과 메뉴가 많이 달라보여서 갔다.

편리하게 키오스크로 계산, 주문할 수 있고 나는 무슨 베이컨으로 시작하는 버거를 먹었다.

버거킹은 어디서 먹어도 맛있다.


아침을 먹고 로딩커피에서 모히또를 먹었다.

마지막 날에는 다른 카페도 한번 가볼걸...

우리는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루스키섬을 간단히 구경하러 간다.

#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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