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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라디보스톡 여행, 주마(Zuma)에서 킹크랩!

유럽여행/2018_블라디보스토크

by Jocholete 2018. 10.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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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우리가 2박 3일 동안 묵을 숙소는 아파트 호텔 아르바트.

아르바트거리와 해양공원사이에 호텔이 있다.

 

이름 그대로 아파트호텔이라 일반 비즈니스 호텔형식이 아니라 거실, 침실이 따로 있는 콘도형식의 숙소라고 보면 된다.

숙소 예약은 Booking.com에서 진행했고 2박 2인실 11,200루블(약 19만원)을 지불했다.

전체적인 물가가 한국의 70~80%정도하는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조금 비싼 숙소였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눈을 붙였다.

새벽 비행기를 이용해서 나랑 친구 둘다 피곤했다.

잠시 쉬다가 본격적으로 블라디보스톡을 구경하러 나왔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해안가를 따라 해양공원이 있다.

규모가 작지만 색감있는 월미도 느낌의 공원이었다.

산책로를 따라서 길거리 음식도 여러가지 판매하고 있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저녁에 산책하기가 너무 좋았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제일 유명한 로딩커피.

일명 해적커피라고 부르는데 카페 로고가 스타벅스와 매우 비슷하다.

스타벅스가 없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비슷한 분위기 때문에 많이 찾는 것 같다.

 

아르바트거리에서 이브로쉐 가는 길에 케밥집이 모여있다.

이건 짠내투어에 나온 도너케밥인데 줄이 너무 길어서 내일 먹었고 우리는 옆 집에 있는 케밥을 먹었다.

가격은 80~100루블 정도로 1600원~2000원 가량 한다. 양을 생각하면 꽤 저렴한 가격이다.

 

한국에서 먹었던 케밥은 맛이 없었는데 꽤 맛있다.

양도 꽤 많아서 배가 든든하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3분 거리의 한 블록 옆에 있는 클레버하우스.

지하에 대형마트가 있어서 보드카, 기념품, 알룐까 초콜릿, 선물들을 사기가 좋다.

2박 동안 숙소에서 먹을 물, 음료수, 보드카, 간식, 음식들을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단, 보드카는 러시아에서 법적으로 오후 10시 이전에 구매를 해야한다.

 

장도 봐왔고 우리는 예약해놓았던 레스토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우리가 예약한 레스토랑은 ZUMA(주마).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주마 홈페이지에 한국어 메뉴도 있고 한국어 메뉴판을 준다.

한국에서 제일 유명해진 가게인 것 같다. 검색해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레스토랑.

 

위치는 해양공원 근처에 있는데 분위기 있고 가게가 무척 넓었다.

1층에는 바가 있으며 우리는 2층 창가 자리를 안내받았다.

 

킹크랩(캄차트카 게)는 1Kg에 2000루블(4만원) 이고 크기를 대략 추천해서 보여준다.

우리가 먹은 게는 1.8Kg 정도하는 게였는데 살이 꽉 차있었다.

서울에서 먹은 킹크랩은 대X나라에서 kg당 95000원가량 하는걸 생각하면 거의 반값이라고 보면 된다. 

 

킹크랩과 함께 주문한 초밥.  초밥을 고를수가 있어서 궁금한 것 위주로 시켜봤다.

 

아까 보여줬던 게를 삶아서 소스와 함께 갖다준다.

먹을 때는 일회용 검은색 장갑을 주니 장갑을 끼고 먹으면 된다.

집게 발이나 다리들이 칼로 손질이 되어있어서 먹기 매우 편했다.

새우, 랍스터, 게 같은 갑각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블라디보스톡에 와서 킹크랩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킹크랩 가격이 한국에서의 절반 정도이라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한국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싸지만 여행 중에서 제일 비싼 지출이었다.

근데 우리는 여행준비과정에서부터 킹크랩을 주요하게 생각해서 후회는 없었다.

찾아보면 우리가 먹은 주마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더 저렴한 가게들도 있다.

우리가 방문한 주마는 맛은 있었지만 많이 유명해졌고 고급레스토랑이기에 가격이 주변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다.

 

홋카이도를 갔을 때 털게를 못먹었던 한을 여기서 풀 수 있었다..

숙소에 돌아가서 아까 사둔 보드카와 간식들과 함께 떠들며 밤을 보냈다.

내일은 혁명광장을 중심으로 못 본 시내구경을 본격적으로 해보려한다.

 

#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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