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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북해도 자유여행, 삿포로 맥주박물관 방문

아시아여행/2017_홋카이도

by Jocholete 2018. 9. 2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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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 20170214의 여행입니다.


홋카이도 여행 6일차,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로 이동했다.

우리가 묵을 숙소는 호텔 WBF 삿포로 츄오.

오도리공원과 스스키노 사이 동쪽에 위치해있다.


삿포로에서 숙소 정하기는 약간 어렵다.

삿포로역과 스스키노사이의 거리가 꽤 먼 관계로 어느 곳에 잡아도 도보로 어느정도 이동을 해야한다.

선택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오도리공원과 스스키노 쪽으로 정했다.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5인 패밀리룸을 이용했다.

일본호텔에서 5인방을 찾기가 힘든데 삿포로가 특히나 그랬다.


짐을 풀고 바쁘게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추오버스 88번을 타면 왕복이 가능한데 검색을 하면 노선이 바로 나온다.

삿포로 시계탑 근처에 정류장이 있다.



츄오버스를 타고 15분-20분 이동하면 도착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예약투어를 신청하면 500엔이라고 한다.

일본어가이드지만 2종 맥주 시음이 있는 것 같다.



삿포로 맥주 공장의 미니어쳐.



삿포로 맥주의 역사나 광고들.



맥주박물관 끝쪽에 위치한 맥주잔.

이건 할 말이 아주 많다.

삿포로에 직접 방문했고 맥주 박물관까지 왔으므로 당연히 삿포로 클래식 오른쪽 맥주잔을 샀는데 한국와서 열어보니 일반 삿포로 맥주잔이 들어있었다.

나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5명중 2명이 똑같은 상황이다.

의사소통이 안되었다기에는 나머지사람들은 정상적으로 샀으니...


맥주박물관에 방문해서 맥주잔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구매 후 박스를 그 자리에서 꼭 열어보는게 좋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에는 삿포로 비어 가든이라고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서 징기스칸(양고기)을 판다.


여기 징기스칸의 특징은 무한리필이다!

일본여행을 검색하면서 알게 된 정보중 하나가 

음식 무한리필인 타베호다이, 음식+음료(술)무한리필인 노미호다이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삿포로 비어가든 징기스칸의 타베호다이는 2900엔

노미호다이는 3900엔.


삿포로 여행에서 가장 비싼 저녁이었으므로 노미호다이로 결정했다.



테이블에 앉으면 숙주, 양배추 야채와 함께 양고기 2종을 서브해준다.

기억은 안나지만 영램이랑 숙성 램인가 그랬던것 같다.



정신없는 비어가든에서 서버는 꽤 많으니까 먹고 부르면 접시를 가져가서 리필을 해준다. 음료도 메뉴판이 있으니까 메뉴를 가리키면서 갯수를 말하면 가져다준다.



그동안 양을 좋아하거나 자주 먹지는 않았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양고기라 냄새가 걱정됐는데 다행히 냄새없이 아주 부드러웠다.



항상 가격때문에 나마비루 한잔이상을 못 먹었는데 여기서는 다섯잔을 마셨다.


실컷 먹다보니 저녁 9시가 넘었었나 부랴부랴 삿포로 눈축제 장소인 오도리공원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오늘이 삿포로 눈축제 마지막날이라 급한 마음에 갔지만...

해가 일찍지는 홋카이도는 눈축제를 이미 폐장하고 정리중이었다..






보여주기도 민망한 처참한 사진들.....


삿포로 눈축제 홈페이지에는 폐장 시간은 안 쓰여있었고 오타루 눈꽃길축제도 밤에는 화려하게 조명을 켜줬으니까 당연히 열었다고 생각했다.

삿포로 도착 첫 날 규모가 가장 크고 화려한 행사들은 보고 갔지만 계획이 망해버리니까 완전 당황스럽고 어찌할지를 몰랐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이 눈축제와 행사들 때문에 비싼 성수기 요금을 내고 홋카이도에 왔는데 완벽했던 여행에 금이 가니 너무 좌절했다.


친구들은 나를 일단 괜찮다고 해줬지만 믿고 따라오던 친구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잔도 그렇고 이 날은 여행중 최악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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