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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쿠오카 자유여행, 2박3일 쇼핑여행의 시작

아시아여행/2018_후쿠오카

by Jocholete 2018. 11. 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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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2018년의 여름은 22년 중 제일 더운 여름이었다.

더위를 피해 엄마와 나는 피서지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2박이상 하기가 어려운데다가 태풍이 여기저기 발생하는 시기였다.

오키나와행이 유력했지만 태풍때문에 취소하고 후쿠오카를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도 역시 여행출발 2일전에 예약을 완료했다.


우리가 이용한 비행기는 이스타항공 인천 - 후쿠오카 왕복.

저가 항공사의 작은 비행기라 당연히 3-3 배열의 비행기다.

비행시간이 길지않아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길지 않은 시간을 날아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후쿠오카공항에서 후쿠오카 시내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지하철은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에 위치해있어서 공항내의 무료 셔틀을 이용해야한다.

텐진역까지 가는 버스가 있긴한데 배차간격이 꽤 길어서 지하철을 이용했다.


우리는 따로 패스를 구매하지는 않아서 하야카켄 IC카드를 만들어서 지하철을 이용했다.

우리나라의 티머니 개념인데 한국어가 지원되는 지하철 발권기에서 금액을 선택해 뽑을수있다.

일본 전 지역 버스, 지하철에서 사용가능하니까 하나 만들어놓고 다음 여행에 계속 사용하면 된다.


우리는 숙소를 텐진역 근처에 잡았다.

후쿠오카에서는 숙소를 텐진이나 하카타 두 곳 중 한곳에 잡으면 된다.

두 곳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는 않지만 걸어서 왔다갔다 하기에는 피로가 쌓인다.


따로 이동할 곳이 있고 쇼핑이 목적이면 텐진, 음식과 선술집(이자카야)가 목적이면 하카타가 숙소로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솔라리아 플라자에 위치한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텐진에서 가격이 꽤 비싼 곳이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이 곳을 선택했다.

나는 항상 아고다나 부킹.com을 이용하는데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택스가격 8% 정도는 할인된다.


솔라리아 플라자 8층인가에 로비가 있어서 찾기는 어려웠다.

플라자 뒤편에 호텔로 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니 그쪽을 이용해도 좋다.


적당히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딱히 음식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바로 앞에 효탄스시 본점이 있었다.

이번 여행에는 네일동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를 많이 이용했는데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저가는 아니지만 가성비 적당하고 맛있는 중급 초밥집으로 평가되는 듯 했다.


그래서 바로 들어가서 초밥을 먹었다.

원래는 30분 넘게 줄을 서는 모양인데 애매한 저녁시간이라 거의 바로 들어갔다.


앉자마자 주문한 나마비루!

삿포로 맥주를 좋아하는데 삿포로 생맥주가 나왔다.


초밥은 여러가지 셋트가 있는데 적당한 가격의 세트 하나와 단품초밥으로 시켰다.

초밥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먹고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은 음식인데 맛있게 먹었다.

인생초밥!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가격대비로 고급스러운 초밥을 먹을 수 있다.


스시와 함께 생맥주를 마시고 우리는 후쿠오카 타워쪽으로 향했다.

텐진에서 후쿠오카 타워로 가는 버스는 많으니 구글 지도 길찾기를 이용해서 타면 된다.


지하철역에서 발급받은 IC카드로 당연히 버스까지 이용가능하다.

버스를 뒷문에서 탈때 카드를 찍고 내릴때 기사님 옆의 카드리더에 대면 된다.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내리면 후쿠오카 타워에 도착한다.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느 여행지든 야경이 유명한 곳은 노을부터 어두워지는 것을 보는 게 제일 좋다.


후쿠오카 타워 뒤편으로 가면 모모치 해변이 있다.

결혼식을 많이 올린다는 유럽풍의 건물이 있어서 엄청 아름답다.

이곳에서 노을과 함께 사진을 많이 찍는다.


아예 어두워지면 후쿠오카 타워에 이렇게 조명이 켜진다.

보라색이 아니라 시간이나 날씨에 맞춰 점점 변화한다고 한다.

후쿠오카 타워를 올라가는 줄은 너무 길어서 우리는 올라가지는 않았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버스를 타고 한 번에 나카스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 이치란라멘의 본점이 있다.

나카스 지역은 포장마차, 술집, 식당이 많은 텐진과 하카타 사이의 작은 섬이다.

술집이 많아서 그런지 혐한의 기운도 꽤 있다고 한다.



강변을 따라 캐널시티를 향해 내려갔다.

강이 꽤 큰데 오사카의 도톤보리와는 아예 다른 느낌이었다.


나카스에는 이렇게 포장마차거리가 늘어서 있다.

기회가 되면 포장마차에서 교자와 맥주 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다.


우리가 캐널시티에 서둘러 온 이유는 캐널시티 분수쇼 때문이었다.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꽤 자주 분수쇼가 열려서 걱정은 없었다.


분수쇼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하루의 일과 막바지에 음악과 함께 구경하러 들리면 좋을 것 같다.


분수쇼를 보고 캐널시티 근처에 있는 다이코쿠 드럭스토어에서 쇼핑을 하고 숙소로 향했다.

후쿠오카 여행동안 여러 드럭스토어를 돌아보며 코로로 젤리를 기준으로 하여 가격을 비교해봤다.

약품이나 화장품은 가격이 다를 수는 있지만 코로로 젤리 기준으로는 캐널시티 근처 다이코쿠 드럭스토어가 가장 저렴했다.


이건 한국에서 궁금했던 투명콜라! 콜라와 사이다의 중간맛?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 공항철도역에서 구매한 IC카드는 계획이 확실하지 않고 이곳저곳 즉흥적으로 돌아다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편리한 카드였다.

개인적으로 패스를 구매하지 않는다면 IC 교통카드 구매는 필수인것 같다.

무엇보다 10엔단위로 나오는 거스름돈 처리가 없다는 점이 너무나도 장점이다.


쇼핑을 포함한 휴식 여행을 목표로 왔지만 내일 다자이후 텐만궁은 가려고 한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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